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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만 노린다"...개원가 잇단 강도 출몰

  • 강신국
  • 2004-02-16 00:19:48
  • 요약
  • 서울 H치과·L산부인과등 피해...환자없는 아침·저녁시간 노려

아침·저녁 환자가 뜸한 시간을 틈타 흉기를 든 강도가 여의사가 운영중인 의원에 잇달아 침입해 개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송파구 풍납동 H치과에 2인조 강도가 침입, 원장 A(29.여)씨와 여간호사 2명을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원장실에 2시간여 동안 감금한 뒤 현금 300만원과 통장 2개, 신용카드 7장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을 30대 후반과 40대 후반의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의사와 여간호사만 있는 것을 미리 알고 환자가 없는 퇴근시간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앞서 면장갑에 마스크와 모자를 쓴 30대 초반의 남자 1명이 이날 오전 9시경에 강동구 명일동 L산부인과에 출근시간을 틈 타 침입했다.

범인은 원장 B(42.여)씨와 여간호사 2명, 치료를 받으러 온 C(58.여)씨 등 4명의 손을 끈으로 묶고 현금 45만원과 현금카드 8장을 빼앗았고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피해자들의 나체사진까지 찍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범인이 환자가 드문 출·퇴근시간에 여의사와 여간호사만 있는 병원만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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