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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약국 '수익성' 최고 "매물이 없다"

  • 강신국
  • 2004-02-16 06:57:08
  • 요약
  • 문전·소형약국 위주 매물나와...약사들 자리찾기 골머리

약국부동산 시장에서 대형·문전과 소형약국들의 매물은 많이 나오는 반면 채산성이 높은 중형약국은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아 약사들이 적당한 약국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15일 약국가와 관련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약국부동산 경기는 큰 변함이 없지만 그나만 나오는 매물들이 대형약국과 소형약국에 몰려 있어 약사들이 쉽게 계약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즉 대형·문전약국은 임대료와 권리금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많아 자금력을 갖춘 약사들도 쉽게 움직이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문전약국도 몇몇 약국을 제외하고는 처방수요나 매약 등에서 현저한 차이가 나지만 문전이란 이유만으로 비슷한 권리금과 임대료가 붙다보니 투자하기가 겁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리금이 없이 시설권리금만 붙어 소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한 소형약국도 매물만 나올 뿐 실제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관계자는 소형약국의 경우 분업 전에는 인기 있는 약국 유형이었지만 지금은 처방전이 받쳐 주지 못하면 사실상 운영하기 힘든 유형이 됐다며 약사에게 인수·인계되기 보다는 타업종으로 전환돼 거래되는 경우가 더 많아 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원 인근의 중형약국은 매물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약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형·문전약국처럼 큰 자본이 투자되는 것도 아니고 투자대비 수익성도 괜찮아 중견 약사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봄이나 가을은 처방이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약국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가능성이 있다"며 "처방수요, 매약규모, 유동인구 등 약국경영 상황을 꼼꼼히 살펴 계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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