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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클리탁셀 경구용 항암제 기술 개발

  • 정시욱
  • 2004-02-03 12:27:29
  • 요약
  • 정혜선 박사, 본격 임상준비...2008년경 상용화 기대

주사제로만 공급되던 다빈도 항암제를 국내 연구진이 경구용으로 개발, 2008년경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정혜선 박사팀은 대화제약과 공동으로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막 흡착성 약물전달 기술'을 통해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8년경 이 기술을 이용한 `먹는 항암제'가 실용화될 경우 암 환자들은 병원 입원없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하루 1∼3회 정도 항암제를 복용할 수 있게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점막 흡착성 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해 난용성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장의 점막세포에 달라붙게 만들어 약물이 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해 먹는 항암제를 개발했다.

항암물질 파클리탁셀은 미국 BMS가 '탁솔'을 출시된 이후 폐암, 유방암, 난소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파클리탁셀 항암제는 장에서 물과 합쳐지면서 침전이 생겨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 환자에게 투여돼 왔다.

정혜선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먹는 항암제는 지난 3년간 서울대, 중앙대, 카톨릭의대, 한국화학연구원 등 다수 국내 연구진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효독성 검증에서 독성이 거의 없고 방광암, 폐암, 전이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KIST와 대화제약은 이번에 개발된 먹는 항암제를 상용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해외에서 전임상 동물실험을 마치고 내년부터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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