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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제약경기 수익성 회복 진입기

  • 이지명
  • 2004-02-03 07:26:08
  • 요약
  • 인력채용 감소 등 여파...영업이익율 부진 우려 벗어날 듯

정부 약가규제 완화 국면, 영업인력 채용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 제약산업의 경기가 올 1/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2004년 1/4분기 제약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약사들의 수익성 부진에 따른 주가 상승 걸림돌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 근거 요인으로 내수 소비 경기의 호전과 비례한 의료비 지출 증가 예상, 의료보험 재정의 안정화 및 정부의 약제비 억제책 약화, 제약사간의 마케팅 경쟁완화 가시화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의약품 출하증가율은 지난해 5.9%를 상회한 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는 IMF 직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의약품 출하증가율이 바닥을 찍은 다음 연도에 가파르게 성장했던 전례에 비출 때 올해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의약품 출하증가율이 1992년도에 3.5%에서 1993년 9.5%로, 1998년 -9.8%에서 1999년 6.3%로 급증한 것이 이를 입증해주는 대목.

또한 올해 건강보험재정은 지난해만큼의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하더라도, 내년도 수가와 건강보험료가 동결될 경우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재정수지 중에서 건강보험의 차입급 총액의 69%를 상환하며 현재 8,107억원대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라는 것.

특히 정부가 올 7월부터 담배가격을 500원 인상하고 500원중 250원을 건강증진기금에 사용키로 함에 따라 늦어도 2005년내에 무차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재정 수입원중 하나인 담배값 인상과 정부의 약가인하 규제 완화, 업계 구조조정은 중장기적으로 대형제약사와 외자제약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향후 영업인력을 현 수준에서 크게 증가시키지 않을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인건비 및 판매촉진비 등 영업이익율 부진에 대한 우려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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