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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장관, 총선불출마 선언...노대통령 만류

  • 정시욱
  • 2004-01-30 06:52:16
  • 요약
  • 충남논산 검토..."정치도의상 적절치 않아" 포기

총선출마가 확실시됐던 김화중 복지부장관이 노대통령의 만류로 불출마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김장관의 4월 총선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오는 4월 총선에 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인제 의원 지역구에 현직 장관을 공천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옳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김 장관의 출마 뜻을 만류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조찬 석상에서 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지금 조류독감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출마를 위해 사퇴했을 때 조류독감 환자라도 발생하면 여론이 아주 안좋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김 장관도 이날 일간지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보고하자 노대통령이 출마포기를 권유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8일 참모회의를 통해 출마를 결심하고 29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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