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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약사 취업 약국중심서 완전 재편

  • 주경준
  • 2004-01-29 12:15:06
  • 요약
  • 제약·병원·공직진출 우선 순위...취업정보는 부재

분업초 약국가 취업붐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새내기 약사들의 취업 흐름이 제약·병원·공직진출로 변모하고 있다.

29일 새내기 약사와 약국가에 따르면 임금이라는 약국가 취업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신임약사들은 일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한 약국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향후 비전에 맞춰 병원·제약과 공직 등 다양한 진출루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진출루트를 시도하고 있는 새내기 약사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정보제공이 부족해, 약사직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취업정보 부족은 직업선택시 적성과 향후 비전을 설정하기 어려워 잦은 이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보다 체계적인 신입 약사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게 새내기 약사들의 지적이다.

한 신입 약사는 “일자리보다는 취업결정시 향후 전망과 보람, 비전등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상세한 정보가 요구 된다” 며 “국시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진출분야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지금 당장 취업난을 걱정할 만큼 약사직능의 일자리 부족현상은 없지만 4~5년이후 약사가 취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대비해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과 약사직능의 확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약국의 카운터 문제에 대해서도 신입약사가 약국에서 단순 조제업무외 경영을 배울 수 있는데 있어 당장 장벽으로 다가온다며 카운터는 불법이라는 점 외에도 향후 약사의 취업난을 부추킨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퇴출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2년차인 신입약사도 “적성을 맞는 분야진출을 시도하는 학우들이 많았지만 결국 이곳저곳을 떠돌다 결국 약국가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며 “체계적인 인력배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약국가도 국시가 예년보다 빨라져 가취업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취업문의가 크게 줄었다며 분업초기 약국가 취업열풍이 지난해부터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로의 H약국 약사는 “후배들도 약국 진출은 개국을 목표로 둔 약사들이 경영을 배우는 공간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면서 “선배약사도 후배들이 서야할 토양을 오염시키는 카운터 운영 등에 대해 고민하고 극복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남의 M약국 약사도 “당장 약사가 취업문제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일자리의 수보다는 질이 담보돼야 한다” 며 “화장품·건식·한방 등 여러분야에 대한 진출의 길을 안내하는 체계적인 준비와 후배들의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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