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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건식 등 다각화품목 취급 늘려

  • 강신국
  • 2004-01-19 06:14:58
  • 요약
  • 업체들, 약국입점 혈안...약국, 경영활성화 필요성 맞물려

문전약국들의 건식, 화장품, 의료기기 등 경영다각화 품목 취급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평균 200건 이상의 처방전을 수용하는 대형 문전약국들이 건식, 기능성화장품 등 약국경영 다각화에 나서 매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업체들이 건식이나 의료기기 판매에 있어 가장 적합한 곳으로 문전약국을 꼽고 있고 약국들도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맞물리면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식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

S병원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장기처방 환자가 많아 보통 조제 시간이 5~10분 이상 소요될 때도 있다"며 "이런 짜투리 시간을 이용, 건강상담 통해 건식, 의료기기 등을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체들도 문전약국에 제품을 입점 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실정이다.

건식 업체관계자는 "문전약국은 몸이 아프거나 또 예방을 하려는 환자들의 집합소"라며 "이만큼 완벽한 마케팅 공간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문전약국이라도 2~3곳의 약국이 처방전을 독식하는 등 문전약국의 거품이 빠지자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문전약국들이 경영 다각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약국체인 업체 관계자는 "병원에 가장 가깝거나 규모가 큰 약국을 제외한다면 사실 문전약국이라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약국들이 많아졌다"며 "이런 약국들은 권리금과 임대료만 높아져 약사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이제 문전약국도 처방전 외에 매약, 건식,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경영 다각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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