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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 클리오퀴놀, 알쯔하이머 효과

  • 윤의경
  • 2004-01-13 17:24:44
  • 요약
  • 위약대조군 비해 정신능력 감소 지연

무좀약으로 사용되어온 항진균제인 클리오퀴놀(clioquinol)이 알쯔하이머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연구진이 Neuology지에 발표했다.

런던대학의 연구진은 클리오퀴놀이 대뇌 표면에서 아연 축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멜버른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알쯔하이머 환자 13명에게 클리오퀴놀을 투여하고 나머지 13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하여 대조했다.

그 결과 클리오퀴놀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정신능력이 더 유의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능력은 클리오퀴놀 투여군에서는 1.4% 감소된 반면 위약대조군은 8.9% 감소했다.

이런 효과는 고가의 알쯔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donepezil)보다 약 2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특허가 이미 만료된 클리오퀴놀이 알쯔하이머 치료제로 개발되는 경우 약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오퀴놀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말초신경과 안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번 임상에서 이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호주 제약회사인 프라나 테크놀로지(Prana Technology)가 클리오퀴놀에 대한 첫 소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규모 임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크레이그 릿치 박사는 동물시험에서는 클리오퀴놀이 치매를 역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알쯔하이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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