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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매출목표 상향조정…페달 가속

  • 이지명
  • 2004-01-13 06:41:58
  • 요약
  • 12개사, 대대적 조직개편· 신 마케팅전략 수립

지난해 매출 미달사태 여파로 목표를 하향조정했던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제약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신 경영전략 수립과 함께 올해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일리팜이 12월 결산법인 국내 12개 상위제약사들의 올해 매출목표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업체별로는 신풍제약이 무려 38.3% 증가한 1,750억원대 매출목표를 세웠으며, 이어 보령제약이 29.4% 성장한 2,200억원, 광동제약이 25.9% 성장한 1,460억원, 제일약품이 21.2% 성장한 2,26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대폭 늘렸다.

또한 한미약품(19.2%), 삼진제약(18.6%), 한독약품(18.0%), 유한양행(14.4%), 종근당(13.2%), 동아제약(13.0%), 중외제약(11.2%)이 10% 이상의 매출목표를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목표를 설정한 신풍제약은 약국과 병원의 공존공영 영업정책과 퍼스트 제너릭을 거래처에 집중 투입해 매출을 신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영업부문의 각 지점별 팀장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팀장제 중심의 신속한 업무처리 체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일약품은 시장 잠재력이 큰 개인병원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동일지역내 병원과 약국을 통합 운영하는 의약사업부를 출범, 병원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역시 타 제품과의 기술적 차이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영업사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일반약 부문에서는 개국약사들을 대상으로 딜러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동아제약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일반약과 박카스 마케팅을 전담하는 별도의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으며, 종근당은 신약 '캄토벨주'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영업사원들의 MR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12개 상위 제약사들의 2003년 매출액 추정 집계 현황은 삼진제약이 21.7% 성장한 885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보령제약 19.1%(1,700억원), 한독약품 16.7%(2,220억원), 광동제약 10.6%(1,160억원), 제일약품 10.2%(1,865억원), 신풍제약 8%(1,256억원) 순을 기록하며 어려운 약업환경 속에서도 10%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반면 동아제약은 무려 10.4% 감소한 4,920억원대 매출액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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