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80%, 건식 효과없지만 아프면 섭취
- 강신국
- 2003-11-18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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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대병원 최희정교수, 환자들 건식에 이중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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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10명 중 8명은 건강보조식품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아프면 건식을 섭취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건식에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을지대병원 최희정 교수팀은 30세 이상의 성인 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복용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삼, 비타민, 녹용, 알로에, 오가피 등 각종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응답자 79.6%는 ‘질병치료에 효과가 없다’ 혹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효과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7.9%에 그쳐 질병치료용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질병에 걸리면 복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무려 83.2%가 '섭취 하겠다'고 응답했고 '복용하지 않겠다'가 13%에 머물렀다.
건식이 효과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저 그렇다' 가 5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효과가 있었다' 24.3%, '효과 없었다' 9.6%, '잘 모르겠다' 14.3%, 기타 1.2%가 뒤를 이었다.
복용 목적은 '몸의 보호와 건강유지'가 72.9%로 가장 많았고 '질병 치료 목적'도 16.3%나 됐다.
또 건식 복용동기로 '아는 사람의 권유' 46.6%, '자신의 의지' 29.1%, 'TV·신문·잡지 이용' 14.3%, '의사·약사의 권유' 6.7%로 조사돼 지인의 추천의 권식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부작용에 대한 물음에 96%가 '없었다'고 답했고 '있었다'는 4%에 그쳐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희정 교수는 “국내에서는 건강보조식품이 보신, 강장은 물론 특정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표시되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단편적인 정보나 과장된 선전으로 사회적 의학적인 문제점을 낳고 있어 문제 예방차원에서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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