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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월평균 건보수입 약국의 2.6배

  • 김태형
  • 2003-11-18 12:36:31
  • 요약
  • 총진료비중 진찰·행위료1906만원...약국 조제료 727만원

의사협회가 내년도 수가인상률을 10.6%로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의원 한곳당 건강보험 진료수입이 월 평균 1,906만원으로 약국과 2.6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3 요양급여비용 청구내역 경향조사'와 '3/4분기 건강보험 심사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의원 한 곳당 월평균 진료비 2,036만원 가운데 약품비와 재료비용을 제외한 실제 수입은 93.6%인 1,906만원으로 나타났다.

의원은 주사제 등 분업제외 약품비 91만원(4.45%)과 재료대 39만원(1.95%)을 합쳐 월평균 130만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진료과별로는 정신과(16.58%), 흉부외과(6.17%), 마취과(5.76%), 진단방사선과(6.74%), 결핵과(18.86%), 일반과(6.81%) 등 7개 진료과에서 의약분업 제외 의약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약국은 월평균 총약제비 2,310만원 가운데 68.51%인 1,583만원을 약값으로 지불하고 31.49%인 727만원을 조제행위료로 지급받았다.

치과의원은 월평균 655만원중 95.84%인 628만원의 건강보험 진료수입을 올렸으며 재료대와 약품비로 27만원을 사용했다.

한의원은 한 곳당 월 784만원의 96.34%인 755만원을 기본진료비와 진료행위료로 지급 받았으며 한방엑스산제 등 약품비와 재료비로 29만원을 사용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3/4분기 의원당 건보수입과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전체 요양급여비용은 지난해보다 6.9%정도 늘었다"며 "기관당 진료비가 줄은 이유는 청구기관수가 2만632곳에서 2만2,038곳으로 6.8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의원당 진료수입 감소이유에 대해 "수가문제라기 보다 분업후 치열해진 개원가의 경쟁과 외래환자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크다"며 "의료인력의 수급문제, 진료과별 상대가치의 불균형, 개원의 1인당 월평균 수입규모 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은 의원과 약국 모두 초기 투자비용에 대함 감가상각비 및 기회비용, 직원 급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재료비용을 제외했으며 지역별, 규모별 건강보험수입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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