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남성호르몬 '테스토겔' 국내 시판
- 이지명
- 2003-11-17 0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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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FDA 승인 제품...내년 3월 독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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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프랑스 Besins社가 개발해 지난 2000년 3월 FDA 승인을 받은 전문의약품 '테스토겔'을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안드로겔'이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테스토겔'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제로 집중 소개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발매 2년만에 2억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인 바르는 겔 형태의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은 하루에 한번 양쪽 어깨, 윗 팔, 복부쪽에 발라주기만 하면 빠르게 인체에 스며들어 30분 후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서서히 증가한다.
또 3일이 지나면 정상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회복돼 성기능 향상, 근육량 증가, 체지방 감소, 기분전환 등의 남성 갱년기 증상에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
특히 투명한 겔 제제라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끈적이지 않을뿐 아니라 기존 패취제가 가지고 있던 피부 부작용이 대폭 줄고 경구제에서 나타나는 간독성의 부작용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디칼센터에서 227명의 성기능저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패취제와 비교 임상시험 결과, 테스토겔을 1일 1회 바른 환자들의 경우 성기능과 기분 향상은 물론 체지방 질량과 근력이 증가하고 지방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은 갱년기에 접어든 40세 이상의 중년 남성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감으로써, 현재 황무지나 다름없는 남성 호르몬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한국 중년 남성들은 성욕이 저하되고 근육이 처지는 등의 갱년기 증상을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중년 남성들의 관심인 성기능 개선효과를 지닌 '테스토겔'은 갱년기 남성들의 저하된 성욕을 증가시켜주고, 발기력 향상을 통해 성생활을 개선시켜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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