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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30여곳 '리베이트' 비리 적발

  • 정시욱
  • 2003-11-14 08:03:23
  • 요약
  • 경찰청, 의료기기 업체 포착...의사 37명 포함

수도권에 위치한 30여개 대형병원 의사들이 의료기기 수입상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의료기기 납품업체 S메디컬 대표 노모씨(51)가 의사 37명과 병원 직원 2명 등 총 39명에게 수천만원대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강동 ㄱ병원 정형외과장 등에게 2000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백만원 상당의 골절접합용 치료기기 1세트를 납품할 때마다 50만원의 금품과 골프 접대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총 2억7천여만원 상당으로 밝혀져 돈을 받은 의사들에게까지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병원의 의사들이 노씨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노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의사들을 소환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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