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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발기부전 유병률, 정상인 '12배'

  • 정시욱
  • 2003-11-10 12:19:35
  • 요약
  • 바이엘-GSK조사, 비교 위험도 최대 32배 달해

남성 당뇨환자의 25%가 실제로 전혀 발기가 되지 않는 완전 발기부전 환자라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는 비당뇨 남성의 최고 12배에 달하며, 특히 당뇨환자의 완전 발기부전 비교 위험도는 비당뇨 남성의 최대 3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후원한 DEDE Study에서는 국내 당뇨환자의 발기부전 유병률 및 심각성에 대한 국내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데데 스터디는 전국 6대 도시, 7개 병원에서 선정한 1,312명의 남성 당뇨 환자와 2개 공동체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915명의 비당뇨 남성을 비교 분석했다.

당뇨환자의 발기부전 여부를 조사한 결과 65.4%가 발기부전을 호소했고, 이중 완전 발기부전 환자는 25.8%로 비당뇨 환자의 완전 발기부전 발생율 4.6% 대비 약 5.6배 높았다.

또 비당뇨 남성 및 남성 당뇨환자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발기부전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심한 발기부전은 당뇨환자일수록 빈발해 당뇨환자의 완전 발기부전은 비당뇨 남성의 2~12배였으며, 가벼운 발기 부전을 포함한 모든 발기부전 발생은 비당뇨 남성에 비해 2~3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55~59세의 당뇨환자 완전 발기부전 환자 비율이 27.5%로, 같은 연령대의 비당뇨 남성의 완전 발기부전 발생율의 2.3%와 비교해 무려 12배 정도 높았다.

또, 당뇨 환자의 경증 발기부전 발생율은 40대, 50대, 60대 모두 19~21%로 비슷했다.

중등증 이상, 완전 발기부전 환자 비율은 40대보다 50, 60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60대 당뇨환자의 약 40%는 완전 발기부전 환자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40대의 경우 당뇨를 앓은 기간이 5년 미만이면 완전 발기부전 환자 비율이 1%에 불과하지만, 11년 이상 장기간 당뇨를 앓을 경우 12명 중 1명(8.23%)은 성생활이 불가능한 완전 발기부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운동 여부, 식생활, 연령, 당뇨병 지속 기간, 인슐린 사용, 모세 혈관 장애 등 당뇨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을 보정한 비교 위험도 평가에서 당뇨환자의 완전 발기부전 비교 위험도는 비당뇨 남성 대비 32.31배에 달했다.

조사 담당자는 "당뇨 환자가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발기부전이라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스터디 결과는 예상했던 수치를 뛰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으로 말 못하는 고통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보다 심도 깊은 문진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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