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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당 월 조제수입 739만원 '정체'

  • 김태형
  • 2003-11-10 13:06:24
  • 요약
  • 월평균 진료비, 의원 96만원 줄고-3차병원 11억 늘어

[심평원 3/4분기 심사결과]

올해 약국당 건강보험 월 조제수입이 739만원으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의원의 월 건강보험 진료비는 월 96만원 줄고, 병원급 의료기관은 입원료 인상에 힘입어 대폭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일 발간한 '2003년 3/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심사결정 기준)를 보면 올 9월까지 병의원·약국 4만8,813곳에서 15조386억원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당 진료비를 보면, 약국 총약제비는 지난해 2,210만원에서 올해 2,310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증가했지만, 순수 조제수입은 월 729만원(약값비중 67%)에서 739만원(약값비중 68%)으로 1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의원 등 의료기관의 처방기간이 늘어나고 고가약의 비중이 여전히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동네의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해 2,132만원에서 올해 2,036만원으로 월 96만원 감소, 진찰료 인하 등 건강보험 재정안정대책과 외래환자수 감소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의원의 경우 지난해 청구기관수는 2만2,773곳에서 올해 2만4,031곳으로 5.5% 늘었지만 외래환자수는 3억277만일에서 3억1,444만일로 3.84% 증가에 그쳤으며, 외래진료비는 3조9,499억원에서 3조9,342억원으로 오히려 0.4% 줄었다.

반면 3차병원의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해 45억359만원에서 올해 56억649만원으로 무려 11억291만원 늘어, 의원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종합병원과 병원 또한 올해 월평균 진료비가 8억9,206만원과 1억2,511만원으로 지난해 7억999만원과 1억1,446만원에 비해, 각각 1억8,216만원, 1,065만원씩 늘었다.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입원 진료비가 지난해 대비 무려 21∼25%, 외래 진료비는 17∼27%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약국 요양급여비용과 관련 "총약제비는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8.2% 증가했지만 처방전 건수는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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