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불법행위 폭로전 의원·약국만 피해"
- 정시욱
- 2003-11-08 07:34: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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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선 회원, 得없는 감정싸움 불과...조사요구에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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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불법 약국사례 모집 소식이 전해진 일주일 후 곧바로 약사회가 불법 의원 파악에 나서면서 의약간 감정싸움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약국대상 불법 임의조제 550여 약국 적발에 대응해, 약사회가 불법 광고 의료기관을 고발하는 보복전에 이어 또다시 의약간 '한파'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대응에 대해 일선 의사, 약사들은 불필요한 소모전일 뿐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약사회의 사례 수집 결과가 집계되는 30일 이후 의협, 약사회 중 한 단체라도 결과를 발표할 경우 일선 의원이나 약국만 피해를 보게된다는 평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협의 불법 대체조제 인식이나, 약사회의 처방 리베이트 관행 인식이 같은 맥락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순수하게 양 단체, 직역간 문제로 일선 의사, 약사가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강남 한 개국약사는 "작년에도 양 단체간 똑같은 일로 국민들로부터 일선 의원과 약국만 삿대질을 받았다"며 "고쳐야 할 관행은 스스로 고쳐가야지 폭로하겠다는 식의 대응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도 "약사회가 의협과 같은 방법으로 맞대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또 답없는 소모전을 벌이는구나' 싶었다"며 "이런 방법으로 계속간다는 것은 이득없는 소모전일 뿐더러 국민에게서 멀어지는 지름길"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양 단체가 감정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 사이트를 비롯해 데일리팜 등 언론사 홈페이지에서도 의사와 약사간 지나친 비하발언이 잇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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