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장 후보 자질 의심스럽다” 비난
- 정시욱
- 2003-11-04 12:39: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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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빈-원희목씨 선관위외 토론회 거부 합의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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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씨-"합의는 합의, 파기 못해...토론회 불참" 원희목씨-"후보 확정안된 상황서 합의는 과정 불과...토론회 참석" 전영구씨-"회원들의 냉철한 판단위해 적극 참여...토론회 참석"
오는 12월 9일 대한약사회 사상 첫 치러지는 직선제에 출마하는 예상후보(이하 후보)들이 정책토론회 출연을 거부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4일 후보자측에 따르면 대약회장 출마를 선언한 문재빈씨와 윈희목씨간 이번 선거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는 선관위가 주최하는 토론회만 참석하기로 하고 언론과 외곽단체가 추진하는 토론회는 일체 참석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전문지 등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경우 선거운동 스케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약사회원들은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정책토론회를 후보자들이 합의하여 거부하는 것은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난이 높다.
서울의 K모(47)약사는 “선관위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 1회만으로 어떻게 회장감을 검증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정책토론회 참석여부는 후보자측의 고유권한이지만 후보자측끼리 합의를 한 것은 회원들을 무시한 한심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수원의 M모(33)약사는 “이번 직선제에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과 방법은 인터넷 미디어인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산의 P모(41)약사는 “선관위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은 토론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치부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면서 “대약을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들이 토론회를 기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선관위외 정책토론회 참석거부 합의와 관련하여 세 후보측은 이해를 달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빈후보측은 “양 후보가 선관위가 개최하는 토론회외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선관위외 어떤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반해 원희목후보측은 “사석에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나 지금도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과정단계를 합의라고 단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면서 “필요성이 느껴지면 다른 정책토론회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전영구후보측은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개최하는 토론회라면 반드시 참석하여 회원들의 냉철한 판단을 받겠다” 면서 “돈 안쓰는 선거문화를 위해 미디어를 적극 활용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일리팜은 대한약사회장 입후보가 끝나는 11월 중순 후보자간 정책토론회를 의약사상 처음으로 동영상(VOD)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생중계 방송은 최고급 방송시스템과 DVD급 고화질(풀 스크린)로 2시간에 걸쳐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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