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환자 500만명 종합병원行
- 정시욱
- 2003-10-09 12:10: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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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의원, 제왕절개 의원행...의료전달체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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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는 종합병원을 찾고, 제왕절개는 의원을 찾는 엉망이된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유시민 의원(개혁당)은 9일 복지부 국감을 통해 의원, 병원간 의료전달체계의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기환자 중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497만6천명(331만2천건)에 이르고, 이 가운데 3차 대학병원을 이용한 경우도 91만4천명(62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신마취가 필요한 제왕절개수술의 경우 지난해 184,636명의 수술산모 중 52,437명(28%)이 종합병원을, 이보다 많은 89,679명(49%)의 환자는 의원을 찾아 극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종합병원이 외래환자를 놓고 동네의원과 경쟁하고, 동네의원이 수술환자를 놓고 종합병원과 경쟁하는 문제점을 야기시킨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번 결과에 따라 '의원은 외래진료, 병원은 입원진료'를 담당하도록 의료전달체계가 이루어지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의원은 “이는 현행 의료법에 의한 병원등급 구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네의원과 종합병원간에 환자 중증도별 진료영역에 따른 의료전달체계에 심각한 문제를 뜻하는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학병원까지 감기환자 진료에 몰두하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국가 의료자원 즉 시설과 인력 및 장비의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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