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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용약, '라식스' 연간 20억 최다 청구

  • 김태형
  • 2003-10-08 06:15:24
  • 요약
  • 식약청 자료, 보험청구 가능 오남용약 18품목

한독약품의 이뇨제 '라식스'가 연간 20억여원대를 처방,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된 보험약(본인일부담)중 최다액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8월18일 현재 오남용 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된 38개사 61품목중 보험청구(100/100급여 제외)가 가능한 의약품은 18품목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독약품의 이뇨제 라식스정과 라식스주의 지난해 청구액(EDI 기준)은 15억5,562만원과 4억5,593만원으로 연간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라식스정은 2001년(4월청구분 제외) 13억1,413만원보다 2억여원, 라식스주는 2억4,615만원보다 2배가량 처방액이 증가했다.

이어 한국로슈의 진해거담제 러미라정은 6억4,489만원을 청구했으며 일양약품의 후릭스정도 1억6,004만원으로 비교적 청구액이 높았다.

러미라정과 일양약품의 후릭스정 또한 2001년 4억6,262만원과 1억2,031만원보다 대폭 늘어, 오남용 지정약의 청구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국제약품의 라시딘정 1,737만원(2001년 1,430만원) ▲신일제약의 다이릭스정 1,713만원(2001년 1,674만원) ▲신일제약의 신일브롬화수소산덱스트로메코르판정 894만원(2001년 371만원) ▲한국넬슨의 한국넬슨브롬화수소산덱스트로메토르판정15mg 779만원(2001년 282만원) ▲서울제약의 서울브롬화수소산덱스트로메토르판정 113만원(2001년 3만5,786원) ▲메디카코리아의 푸로세미드정 8,196원(2001년 351원) 등도 청구액이 늘은 것으로 분류됐다.

반면 ▲영풍제약의 라섹드정 187만원(227만원) ▲청계파마의 아나렉신정 733만원(1,037만원) ▲상아제약의 상아후로세미드주 316만원(334만원) 등은 청구액이 오히려 감소했으며 신풍제약의 푸릭스주와 제일제약의 하비스주사액은 처방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순 의원실 관계자는 "마약 대용으로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러미라는 오·남용시 환각작용을 일으키며 라식스정은 이뇨제로 살을 빼기위해 사용될 수 있다"며 "식약청은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한 사용량 증가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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