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효과
- 정시욱
- 2003-10-06 10:17: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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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신경정신약물학회, 한국전· 월남전 재향군인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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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레메론(성분명: 미르타자핀)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훈병원 정신과 정문용 박사팀은 최근 유럽신경정신과약물학회(ECNP) 발표를 통해 항우울제 ‘레메론’을 이용한 PTSD 치료결과 레메론을 6주간 사용한 113명의 한국전·월남전 환자에서 증세의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전과 월남전에 참여한 재향군인 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된 113명을 대상으로 6주간 레메론 혹은 PTSD에 이미 적응증을 갖고 있는 설트랄린(Sertraline)을 무작위 투여해 결과를 측정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레메론은 전쟁으로 인해 PTSD를 겪는 환자중 우울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이 증상에 이미 적응증을 가진 설트랄린 약물에 비해 치료 6주째에 측정한 CAPS-II보다 효과를 보였다.
CAPS-II로 측정한 증상개선이 30% 이상인 경우가 레메론 투여군에서는 88%, 설트랄린 투여군에서는 69%로 차이를 나타냈다.
보훈병원 정신과 정문용 박사는 “우울증 측정도구인 HAMD-17측정 단위를 사용하였을 경우 총 50% 이상, PTSD 증상을 측정하는 CAPS-II 측정단위를 사용하였을 경우 30% 이상에서 심각성의 개선이 있었다"며 "전체 증상의 호전도를 평가하는 CGI를 사용하였을 경우 뚜렷한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9·11사건과 같은 전쟁, 테러, 비행기 추락 사고, 건물 붕괴, 화재 참사, 홍수, 지진, 강간 등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경험한 사건이 1개월 이상 꿈과 사고 속에 재현되고 재경험하며, 회피, 과경각 등 전형적인 증상과 극심한 공포, 무력감, 고통을 수반하는 증세를 말한다.
다른 불안장애, 우울증, 해리장애, 주정중독 등도 동반되는 것이 PTSD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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