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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李교수 부부 살해범 주변 인물 수사

  • 강신국
  • 2003-09-29 06:03:45
  • 요약
  • 강남경찰서, 원한·채무관계 면식범 가능성 커

숙명여대 약대 이은옥 명예교수 부부 살해 사건 범인이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찰이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이 교수 부부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원한이나 채무관계에 있는 면식범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짓고 이 교수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발견 당시 이 교수 부부는 편안한 복장으로 특별히 반항 흔적도 없었고 차도 함께 마신 것으로 밝혀져 주변 인물의 알리바이와 정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사결과 뚜렷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교수가 수십억원대의 재산가였다는 점에 착안, 주변인물과의 재산다툼과 채무관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이 교수와 함께 살해된 부인의 손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7가닥을 제3의 인물의 머리카락으로 보고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DNA 검식을 의뢰한 상태다.

또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나온 손바닥 자국과 지문 등의 정밀감식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용의자의 윤곽이 곧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주위 관계자들은 이 교수가 평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인자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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