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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평균가 전환후 첫 대규모 약가조사

  • 김태형
  • 2003-09-24 06:12:43
  • 요약
  • 복지부, 22일부터 5주간...병의원·약국 100곳 대상

정부가 약가 조정방식을 '최저가'에서 '가중평균가'로 환원한 뒤 처음으로 대규모 약가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제약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5주간 의약품 부당거래 개연성이 큰 병의원·약국 100여곳을 대상으로 약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태풍 '매미'로 인해 큰 수해를 입은 일부 지역과 도매상 등 의약품 유통업자도 제외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또 청구량이 많거나 다빈도 처방 품목을 중점 조사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실제 조사대상은 요양기관에서 거래한 모든 의약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사용량이 많은 외자사의 주력품목은 피해가 적은 반면, 의약품 처방횟수와 기관이 적은 국내 카피약의 대부분 적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저가제 하에서는 외자사 주력품목 다수가 인하대상에 포함됐지만 가중평균가를 적용하면 결국 사용량의 적은 국내사 카피약의 주로 적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 최저가에서 가중평균가로 전환한 것과 관련, 의약품 통상마찰이 우려될 뿐 아니라 약가인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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