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상아, 코분무형 독감백신 공급계약
- 이지명
- 2003-09-22 1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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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메드임뮨 '플루미스트'…내년 와이어스와 공동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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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상아는 지난 6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승인을 받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메드임뮨社의 코분무 독감백신 '플루미스트'를 국내시장에 공급한다.
회사측은 최근 메드임뮨과 내년부터 한국와이어스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플루미스트'를 국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현재 메드임뮨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들에 대해서도 국내에 독점 공급키로 하는 등 향후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플루미스트'는 향후 전세계 독감백신 시장을 재편할 차세대 백신으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아 왔으며, 전세계적으로 연간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백신은 기존의 주사용 백신과는 달리 코에 뿌리는 경점막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기존 백신보다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또 경점막 약물전달 시스템은 소화기 계통과 간의 대사순환 경로를 통하지 않으면서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방법.
메드임뮨은 지난 1999년 전세계 판권을 와이어스에 양도하고, 판매수입의 50%를 로열티로 지급받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메드임뮨의 주식을 다량으로 소유하고 있던 녹십자상아제약의 기존 권리를 인정해 한국에서는 녹십자상아와 한국와이어스를 통해 '플루미스트'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루미스트가 출시되는 내년에 연간 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특히 "사스로 인해 독감백신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사를 맞지 않고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이 백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5년 이내에 최소한 매출 600억원대의 거대품목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녹십자상아는 메드임뮨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플루미스트' 외에도 현재 메드임뮨이 개발하고 있는 4종류의 백신에 대한 국내시장 독점판매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상아가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메드임뮨의 백신은 △호치킨스씨 임파종 등 발암원인 인자이자 전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백신 △뇌성마비, 정신지체,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을 유발하는 거대세포 바이러스 백신 △단순포진 바이러스 백신 △급성순환기 질환을 일으키는 메타뉴모바이러스, 유유아의 후두기관지염의 주원인인 파라인플루엔자, 6세 이하 유아의 세기관지염 및 폐렴의 주원인인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는 hMPV / PIV-3 / RSV 혼합백신 등 총 4개 백신이다.
4개 백신 중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백신은 임상2상, 거대세포 바이러스 백신은 임상1상을 진행 중이고, 나머지 2개 백신도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백신, 거대세포 바이러스 백신, hMPV / PIV-3 / RSV 혼합백신은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제품으로 출하되면 이들 백신군이 세계적으로 연간 20억 달러 상당의 새로운 백신시장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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