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약 자진취소 등 대안책마련 '부심'
- 이지명
- 2003-09-20 0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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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사, 함량전환 출시 준비…외자사, 국내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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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감기약 중 109품목의 향정약 전환대상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 해당 제약사들은 10월 시행을 앞두고 후속 조치 마련에 고민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사들 가운데 매출 비중이 큰 품목을 지닌 대다수의 업체들은 해당 품목의 허가취소 후 60mg 이하의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 함유 감기약을 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매출 비중이 적은 업체들은 현재로써는 생산·판매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한국얀센과 한국BMS제약 등 외자사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함량을 낮추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국내 판매를 철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얀센은 '타이레놀콜드'의 향정약 전환 조치와 관련, 현재 본사와 협의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매출액이 3억원대로 적고, 이번에 판매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제품은 수거 폐기하고 국내 판매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BMS제약도 환절기 감기약 성수기를 앞두고 콤트렉스 제품을 대량 수입해 놓은 상태이나, 급작스런 이번 조치로 난감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애착을 가지고 판매해 온 제품이지만, 이번 조치로 국내 판매는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사중 매출비중이 높은 광동제약의 경우, 하디 시리즈 제품을 자진 허가취소한 후 덱스트로메토르판 함량을 낮춰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베아콜과 지미콜 등이 다행이 급여 품목이어서 향정약으로 전환해 병원 처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감기약으로는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포함되지 않은 자사의 타 감기약으로 마케팅을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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