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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처방전 유통 범인 '전직의사'

  • 강신국
  • 2003-09-15 10:53:44
  • 요약
  • 관악署, 처방·조제 메커니즘 교묘히 이용해 범행

최근 데일리팜에 보도된 가짜처방전 유통 범인인 B씨(남·45)가 전직의사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서울 관악경찰서 마약반은 처방전을 위조해 마약성분이 든 의약품을 구입·복용한 혐의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경찰 수사결과 B씨는 전직의사 출신으로 의원과 약국의 처방·조제 메커니즘을 교묘히 이용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의대를 졸업 후 의사생활을 하던 중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약성분이 든 이 의약품을 복용해 오다 의약분업으로 인해 구입이 어려워지자 청계천 숭인상가에서 요양기관과 의료기관 명칭 등이 적힌 위조 처방전을 구입한 뒤 약국에서 약을 구입·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50여 곳의 약국 이름이 적인 수첩을 소지했다"며 "아마 계획적으로 약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구속된 B씨는 지난 6일 O약국에서 가짜 처방전으로 약을 처방받으려다 관악보건소 신충웅 약사에게 붙잡혀 경찰에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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