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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월평균 건보수입 2,364만원

  • 김태형
  • 2003-09-15 06:23:58
  • 요약
  • 안과·정형외과 순...21세기 신경외과 48억 '최다'

동네의원의 건강보험 진료수입이 월평균 2,364만원으로 의약분업 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증가액이 가장 많은 진료과는 안과, 정형외과, 마취과, 신경외과, 진단방사선과 순이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14일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2000년이후 진료과목별 의원당 평균 건강보험수입'을 분석하고 동네의원 한 곳당 연간 건보수입이 2000년 2억5,156만원에서 2억8,372만원으로 평균 3,216만원(12.6%) 늘었다고 밝혔다.

김홍신 의원은 동네의원의 수가 늘어나 환자유치 경쟁이 심화됐는데도 의원당 수입은 늘었으며 비급여 수입까지 포함하면 '+α'라고 지적했다.

진료과별 건강보험 진료수입을 보면 안과가 2000년 3억6,443만원에서 4억6,031억원으로 무려 9,588만원(26.3%) 늘어 건보수입과 증가율에서 수위를 달렸다.

정형외과는 3억5,884만원에서 4억5,089만원으로 9,205만원, 신경외과는 3억2,169만원에서 3억9,998만원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비인후과는 4억4,939만원에서 3억6,226만원으로 4위를, 최근 개원붐이 불고있는 마취통증의학과는 2억3,707만원에서 3억1,942만원으로 5위를 달렸다.

이어 ▲내과 3억1,043만원 ▲일반외과 2억9,361만원 ▲재활의학과 2억7,756만원 ▲소아과 2억4,376만원 ▲일반과 2억4,072만원 ▲결핵과 2억4,024만원 ▲신경과 2억3,995만원 ▲가정의학과 2억3,268만원 ▲정신과 2억2,658만원 피부과 2억2,510만원 순이었다.

반면 흉부외과는 분업전인 2000년 2억4,589만원에서 1억9,611만원으로 20% 줄은 것으로 밝혀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함께 지난해 동네의원중 가장 많은 건보수입을 올린 곳은 연간 198억원의 진료실적을 올린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의원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사랑의의원은 66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서울 서초구의 21세기신경외과 48억원 ▲경기 용인소재 한센병환자촌에 있는 염광피부과 46억원 ▲서울 강남의 하나이비인후과 37억원 ▲인천시 중구의 재단법인 사랑의내과 36억원 ▲부산 서구의 김동수내과 36억원 ▲경남 마산의 김안과 34억 ▲전남 목포의 목포한사랑소아과 32억원 ▲경남 밀양의 제일의원 32억원 ▲서울 강동의 공안과 30억원 순이었다.

이어 ▲부천 소사의 의료법인메디홀스의원 29억원 ▲광주 동구의 광주안과 28억원 ▲전남 목포의 한빛안과 27억원 ▲광주 동구의 이연안과 26억원 ▲서울 강남의 세란안과 24억원 ▲부천 소사의 함춘의원 23억원 ▲대전 중구의 새서울내과 23억원 ▲서울 관악의 정병천내과 23억원으로 연간 건보수입이 20억원을 넘었다.

김홍신 의원은 이와 관련 "건보수입만으로 2억8천만원을 버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유일한 집단이라는 점과 의사가 되기까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반국민들의 통상적인 수입규모에 비해 매우 크다"며 "더구나 이 금액은 비급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따라서 "의사의 평균 수입이 어느정도여야 하는 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의사가 하루에 진료할 적정환자수는 몇 명이고, 또 그 수만큼 환자를 진료하고 수입을 보장받기 위한 진료수가는 얼마가 돼야 하는 지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홍신 의원실은 "재단법인 사랑의 의원은 올 2월, 이시래내과·윤준비뇨기관의원은 올 6월30일 폐업했다"며 "혈우병을 치료하는 한국형우재단의원, 한센병환자촌에 있는 염광피부과의원 등 특수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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