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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하반기 들어 최악의 경기불황

  • 주경준
  • 2003-09-05 12:26:27
  • 요약
  • 분업이후 분기별 급여심사실적 변화추이 분석결과

특정질환 유행 등으로 처방건수가 증가하지 않는 한 약국이 3/4분기 최악의 경기불황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약사회가 심평원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분기별 약국급여 추이변화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1~2002년 1/4분기대비 2/4분기 처방건수가 약 10%정도 증가했으나 올해에는 1.5% 증가하는데 그쳐 약국의 수익이 2/4분기에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처방건수로만 보면 올해 1/4분기 9천4백만건, 2/4분기 9천5백만건으로 2/4분기 1억건을 돌파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3/4분기는 2/4분기 대비해 2001년 1억3백만건에서 9천8백만건으로 4%, 2002년에는 1억2백만건에서 8천5백만건으로 15%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패턴이 유지될 경우 3/4분기 약국은 최악의 체감경기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02년 2/4분기 이후 4/4분기 안질환 유행으로 인한 특수상황으로 처방건수가 1억건을 넘어선 것을 제외하고 모두 1억건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어 특정질환 유행 또는 조기경기회복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불황극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약국의 급여총액중 약값 비중도 2001년 2/4분기 60.82%에서 2002년 동기 65.31%, 올해 67.68%로 증가, 약국의 수익률은 계속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여러 가지 변수 등을 고려할 수 없다는 점에서 통계수치 분석만을 진행할 경우 2/4분기 약국의 순수조제료 수입은 2001년 1/4분기, 2002년 동기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약국수가 2001년말 18,354곳, 2002년말 18,727곳, 2003년 6월말 현재 19,075곳으로 5%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개별약국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욱 나쁠 수 밖에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심사실적으로 토대로 한 만큼 3/4분기 자료는 약국의 6,7,8월 경기를 반영하고 있어 해당기간이 경기 저점으로 판단된다” 며 “통계자료를 기초로 하면 4/4분기에도 수익의 극심한 악화현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향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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