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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약국 1,386곳 급여비 1조 가압류

  • 김태형
  • 2003-09-05 10:15:06
  • 요약
  • 공단 집계, 의원 435곳·약국 346곳...경영난 반영

의약계가 경영난을 겪고있는 가운데 병의원과 약국 1,386곳이 건강보험 급여비 1조원을 가압류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의료기관 및 약국 건강보험급여비 압류 현황'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의료기관과 약국 1,386곳의 급여비 1조34억원이 압류 또는 가압류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 167곳이 4,066억원을 가압류 당해 최근 중소병원 경영난을 반영했으며, 종합병원도 50곳에서 1,702억원의 급여비가 가압류 됐다.

의원 435곳과 약국 346곳은 각각 1,923억원과 791억원을 가압류 당했다.

치과병의원 211곳(727곳)과 한방병의원 177곳(825곳)도 가압류, 보건의료계의 전반적으로 경영난을 겪고있음을 시사했다.

김성순 의원은 "지난해말보다 압류요양기관수가 늘고 압류청구액이 현저히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의료이용률이 감소함에 따라 요양기관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따라서 "요양기관의 도산을 막고 적정수준의 요양기관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요양기관 스스로도 의약분업이후 불어닥친 개원열풍을 자제하고 더욱 친절한 자세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객을 유치하는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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