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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 동네의원 외래진료비 독식

  • 김태형
  • 2003-09-04 07:11:17
  • 요약
  • 심평원, 진료·약제비 2조5천억...암 진료비의 '4배'

동네의원 외래환자중 가장 빈도가 많은 질환은 감기이며 진료비와 약제비로 연간 2조5천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암관련 질환은 7,310억원으로 감기로 사용되는 건강보험 진료비의 25%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펴낸 '2002년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를 보면 감기로 인한 외래 청구건수는 7,990만건으로 약국을 제외한 전체 외래 청구건수의 24.9%에 달했다.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5,330억원으로 약국 약제비(추정치)를 포함하면 2조4,78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진료비 19조606억원의 17.2%를 차지했다.

특히 감기관련 상병은 급성기관지염이 1,624만건(진료비 3,235억원)으로 2001년에 이어 외래부분 1위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급성편도염이 1,332만건(진료비 2,424억), 다발성 및 상세불명부위의 급성상기도 1,181만건을 청구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급성비인두염이 989만건(1,708억), 급성인두염이 986만건(1,745억원)으로 6위와 7위에 오르는 등 다발생 상병 10위안에 무려 감기관련 상병이 5개 질환이나 포함됐다.

반면, 입원진료 가운데 암으로 인한 청구건수는 42만9,500건이었으며 진료비는 7,310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용의 15.6%를 차지했다.

발생건수는 위, 폐, 간, 유방, 결정암 순으로 2001년과 동일했다.

한편 입원 다발생 순위는 단일자연분만이 22만6천건으로 가장 많은 빈도수를 기록한 가운데 치핵(17만5천건), 제왕절개에의한 단일분만(15만8천건), 노인성백내장(12만5천건), 급성충수염(9만9천건) 순이었다.

건강보험권의 한 관계자는 "감기 등 건강보험의 외래환자 편중현상이 심각하다"며 "암 등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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