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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사의료원 비약사 조제 '심각'

  • 주경준
  • 2003-09-03 06:59:15
  • 요약
  • 약사 1명 운영 수두룩...분업이후 개선없이 방치

공공의료의 핵심 축인 지방공사의료원이 턱없이 부족한 약사인력으로 운영되면서 비약사 조제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약국가와 보건의료산업노조 등에 따르면 지방공사의료원 대부분이 약사 정원을 확보하지 못해 비약사 조제를 방치한채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의료원은 약사 1명만으로 운영, 사실상 약사에 의한 입원환자 조제는 전무한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야간시간대에는 사실상 약사없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약국가는 이에대해 조제실에 약사가 없었다며 의료원중 일부는 약사가 실제 근무하지 않고 명의만 있는 것 같다며 면대의혹까지 제기했다.

또 약사 정원도 필요인력 대비해 턱없이 부족함에도 불구, 정원을 채우고 있는 의료원은 전체 34곳중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지방공사의료원 연합회는 2002년 약사인력 현황 자료제공 요청에 대해 제공할 수 없다며 그 이유로 사실상 제대로 인력확보를 한 의료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200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사 처우가 비현실적이다 보니 인력확보를 못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단 의사인력 현황은 2002년말 현재 34개 의료원 정원 693명대비 410명으로 283명 부족하다고 설명하고, 약사인력은 정원대비 의사인력 부족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지방공사의료원 담당자도 약사정원책정 자체도 최소인력 수준임에도 불구, 해당정원의 50%를 넘긴 경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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