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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도매, 낱알판매 반품 떠밀기 공방

  • 주경준
  • 2003-09-01 12:48:42
  • 요약
  • 반품가능 불구 미이행...결제인색 제약탓 떠넘기기

제약사는 분명 약국의 낱알반품까지 받는게 원칙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정작 약국에서 반품은 녹록하지 않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는 경우 상당부분 반품문제가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지만 도매거래분는 유통기한 경과할때까지 반품한번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 하며 외자사의 경우, 모두 도매거래다보니 그 정도가 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폐업시 이같은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나 제약사가 직접 찾아와 낱알까지 보상해주는 경우가 많고 국내제약사 제품중 도매거래 품목도 용이한 반면 외자사 제품은 반품이 어려워 인근약국에 판매해 처리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작 제약사는 낱알반품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도매유통을 하다보니 약국의 반품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약사회가 1년여간 진행해온 재고약반품사업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조건으로 낱알반품을 지속 수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외자사인 A사 관계자는 “전량반품 수용이 회사원칙으로 현재까지도 모두 수용하고 있는데 약국가의 낱알반품이 안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매업계는 약국의 반품시 결제 등으로 패널티를 주는 등 도매상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반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도매업계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품을 기피하게 된다는 점에서 책임은 제약사측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지금 창고에 반품약이 하나가득 쌓여 있지만 제약사가 언제 수거해 갈지도 모르겠다” 며 “약국이 반품할 경우 도매는 즉시 정산해줘야 하지만 제약사로부터 정산은 언제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약국가는 약국에 정확히 반품이 안되는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제약사가 반품을 안받아 주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약국의 재고가 누적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역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약국의 재고약 누적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쪽에 책임이 있는가를 따져 문제가 발생된 측에는 대응하는 선별 대책을 계획중" 이라며 "분명 제약사가 반품원칙을 밝힌 만큼 제반의 문제점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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