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늘 '전국 반모임'...DRG 대응 모색
- 정시욱
- 2003-08-29 0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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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쟁투 부활 주목...회원시각 4개월 회무평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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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재정 집행부가 천명해오던 의권쟁취 논의가 전국 의사회원의 모임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될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9)일 전국 단위 최초로 시도되는 '제1차 전국 반모임'을 개최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병협이 3차병원 6개월 후 시행을 전제로 DRG 수용 의사를 밝힌 것과는 별개로, 포괄수가제 반대 서명운동을 비롯해 의료계 현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의협은 특히 포괄수가제 전면시행이 단순 지불제도의 변경이 아니라 '의료의 국유화'로 가는 시작이라며 시행을 극구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번 모임에서 포괄수가제에 대한 전국 의사 회원들의 반대 의견이 집중될 경우 의협의 대정부 투쟁은 상당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의사회원들의 반모임 참여율이 낮거나 포괄수가제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의협으로서는 타격이 될 수 있다.
이날 모임에서 또 하나의 관건은 지난 5월 의협 새 집행부 출범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주요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냉정한 평가다.
특히 의약분업 재평가, 처방전 2매 발행과 조제내역서 의무화, 성분명처방, 감기전산심사 등 지난 업무들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모임 결과에 따라 그간 의협이 공공연히 밝혀온 의쟁투 부활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향이 설정될 전망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김재정 집행부가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던 의권회복이 점차 구체화되는 시점"이라며 "의쟁투 부활 등 구체적 방안이 제기될 수도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모임 참가의사를 밝힌 모 개원의는 "의협의 전반적인 입장이 우선시 되기보다는 민초 의사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포괄수가제가 가장 시급한 주제였는지는 현 상황에서 재고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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