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 병의원 경영난 부채질
- 김태형
- 2003-08-27 06:41: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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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명 미만 출산...산부인과·소아과 불황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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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이 산모와 소아환자 감소로 이어져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부추길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이 26일 발표자료를 보면 지난해 새로 태어난 신생아는 병원출산 47만6,000명과 병원이외 출생 1만6,000명 등 49만2,000명으로 처음으로 50만명이하를 기록했다.
공단은 신생아 수와 관련 2000년 8만명, 2001년 7만명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산모는 2001년 53만8,783명에서 2001년 47만923명으로 1년새 무려 6만7,000여명이 줄었다.
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분만환자수가 실제 상당하게 줄은 것이 사실"이라며 "저출산 현상에 대한 정부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재정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수요도 그 만큼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원가 또한 저출산 문제와 관련, 분만환자와 소아환자가 줄어드는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체 진료환자가 감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개원의는 "매년 병원과 대학에서 수백명의 인력이 배출되는 반면, 의료수요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 "의료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 산부인과 개원의도 "몇 년간 분만환자가 갑자기 줄어든데는 이유가 있었다"며 "산후 비만 치료로 진료영역을 확대하는 전문의들이 최근 늘고있다"고 말했다.
한 소아과 개원의는 "저출산은 소아환자의 감소를 불러 개원가의 경영난을 부추길 것"이라며 "게다가 소액진료비가 인상되면 문닫는 소아과가 속출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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