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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 발매

  • 정시욱
  • 2003-08-25 18:00:13
  • 요약
  • 한국로슈, HER2 과발현 종양만 공격...삶의질 의미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항암제가 출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국로슈는 25일 발매기념식을 갖고 최근 항암제 허셉틴이 식약청으로부터 HER2 과발현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고 발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허셉틴은 암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공격,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허셉틴은 식약청으로부터 인체표피증식인자-2(HER2)의 과발현이 있는 전이성 유방암의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유방암 환자에게는 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 하도록 승인받았다.

하지만 1회 이상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는 단독투여를 인정했다.

HER2가 과발현된 유방암은 예후가 나쁘며 재발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시 비교 전체 생존기간이 반 이상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셉틴은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종양유전자인 HER2만을 선택적으로 공격,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또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의 성장 원인만을 차단, 일반적인 항암제에서 흔히 동반되는 탈모, 매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허셉틴의 허가임상 결과에서도 전이성 유방암 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허셉틴과 화학요법 항암제를 병용한 경우 암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경우가 56%, 전체 생존기간은 29개월로 화학요법 항암제만 치료받은 환자군과 비교해 9개월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립암센터 노정실 박사는 "국내 41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허셉틴 치료는 반응율이 높고 부작용이 작아 효율적인 치료제"라고 밝혔다.

백순명 박사도 "국제적으로 허셉틴은 위암에서도 HER2에 대해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된다"며 "한국에서도 위암에서 허셉틴이 어떻게 연구되는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셉틴은 98년 미국 FDA로부터 치료효과를 인정받아 빠른 시간내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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