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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x-2 보험완화...관절염약시장 재편 조짐

  • 정시욱
  • 2003-08-25 06:12:30
  • 요약
  • 2천억원대 시장 매력, 노인환자 처방경향 관심

내달부터 보험적용 기준이 65세 이상 노인에게까지 완화되는 cox-2 제제들이 관절염치료제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고가약이라는 이미지와 각종 보험규제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바이옥스, 쎄레브렉스의 분전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cox-2 제제에 대한 '약제별 세부 인정기준 및 방법'을 고시하고 내달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쎄레브렉스캅셀과 한국MSD의 바이옥스정은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상병을 앓는 '65세이상의 고령자'로 투약범위가 확대된다.

하지만 소화기관용 약제를 위염 등의 증상예방 목적으로 병용투여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번 고시에 따라 기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제제 주도의 관절염치료제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약 2천억원 매출을 달성한 대규모 시장으로 지금까지 보험규제로 인해 cox-2 제제가 주춤했다. 이에 바이옥스와 쎄레브렉스는 국내시장 진입 후 보험인정기준 타격으로 처방율 5% 이하의 시장성 열세에 놓여 고심해 왔다.

세계적으로 관절염치료제 시장의 50% 정도를 cox-2 제제가 차지하는 현실에 비해 국내에서는 약 5% 내외의 처방만 이뤄지고 있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고시 이후 병의원 처방 경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약효 속효성과 비용절감 면에서 cox-2 제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내년 정도에는 시장 성장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NSAIDs계열 약물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클리닉과 병원 모두 중요한 시장인만큼 적절한 마케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까지 6년째 시장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NSAIDs계열의 대웅제약 에어탈, 고속 성장중인 베링거의 모빅 등이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10여개 치료제가 비등한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클리닉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신풍제약의 록스펜과 근화제약의 '소말겐', 건일제약의 '로딘', 초당의 '프로닥' 등도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주요 품목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지속적 성장은 국내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환자 증가와 함께 다양한 약들로 인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팽창을 가져온 것이 전반적 성장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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