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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조제약사회 공식 출범...TFT참여 거부

  • 주경준
  • 2003-08-24 23:11:33
  • 요약
  • 초대회장에 박찬두씨...대한약사회, 해회행위 규정

한약조제약사회가 반대방침을 분명히 한 대한약사회의 입장표명에도 불구, 공식 출범함으로써 약계내 마찰이 표면화됐다.

24일 한약조제약사회는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약사회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회장에 박찬두 동작구약사회장을 선출하고 임의단체로 정한 정관을 확정 통과시킴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과정에서 수차례 반대 입장을 밝힌 대한약사회 임원진이 '한약 TFT' 등 약사회내 활동을 권고하는 과정에서 양측에서 고성이 오고 가는 등 공방이 펼쳐졌으나 창립총회는 예정대로 강행됐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박찬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사회와 함께하는 자생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며 “한약에 대한 약사회 정책의 소홀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또 유영준씨를 총회의장에, 박철용, 홍순용씨를 총회부의장에 추대하고 이기종, 이수연, 김남주씨를 감사에 임명했다.

이어 결의문을 통해 한약조제약사회는 의료·약사제도의 일원화, 한약의 과학화·세계화, 약사한약의 대중적 발전 등 3대항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총회이후 집행부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갈등을 마찰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약사회 정책을 지원하는 자생단체로 그 순수성을 왜곡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약사회의 분열양상이란 표현은 맞지 않다며 이원화 체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약조제약사회의 위치에 대해서는 약사회와는 수평적인 관계라고 밝혔으며 현 집행부의 TFT팀에 불참할 것을 분명히 했다.

원칙적으로 '약사회와 함께' 를 표방하고 있으나 수평적 관계의 인정과 위원회 이상의 조직 격상 등이 전재돼 있어 사실상 정책적 합의점을을 찾기를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창립총회 등 일련의 과정을 해회행위로 규정한바 있어 내부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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