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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최고 87%-최저 10% 편차 극심

  • 김태형
  • 2003-08-22 12:05:01
  • 요약
  • 심평원, 초산모 25%-전체 39% 제왕절개 분만

첫 아이를 가진 산모 4명중 1명은 제왕절개로 신생아를 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0%를 넘던 제왕절개 분만율이 올 39%로 낮아져, 자연분만하는 산모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1/4분기 분만 진료비를 청구한 병의원 1,204곳에서 태어난 12만1,937명을 조사한 결과 38.9%인 4만7,419명이 제왕절개 수술로 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5∼1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2001년 40.5%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이다.

종별 제왕절개 분만율을 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이 45.6%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 42.1% ▲병원 36.1%, 의원 37.8% 순으로 병원 규모와 환자 중증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첫 아이를 가진 초산모의 제왕절개율이 25.7%에 달해, 기왕력을 가진 산모가 제왕절개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46.8%인 반면 광주는 29.4% 전국 최저율을 보여, 여전히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서울지역의 A의원은 산모 10명중 9명(87.7%)정도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한 반면, 전북의 B의원와 서울의 A의원은 제왕절개율이 10%에 불과해, 의료기관별 차이도 극심했다.

심평원은 이와 관련 "제왕절개분만율의 지속적인 감소를 위해서는 의사 뿐 아니라 임산부나 그 가족들까지도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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