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 중도우파, 최병렬 극우"
- 김태형
- 2003-08-21 1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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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대통령 때리기'에 자기성찰 결여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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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상임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개혁당의 유시민 의원이 최근 언론과 야당의 '대통령 때리기'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편지를 네티즌들에게 발송, 눈길을 끈다.
유시민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 "한나라당은 자기를 성찰하고 반성할 능력이 원천적으로 결여된 정당이기 때문에 두 번이나 대선에서 졌다"며 "정신나간 정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도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 기준으로 보면 좌파에 속한다며 케케묵은 색깔론 공세를 퍼붓기까지 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유럽 기준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좌파가 아니라 중도우파이고 최대표는 보수가 아니라 극우"라고 전제했다.
유 의원은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둘러싼 소동을 보면서 최병렬 대표에게는 공당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 뒤 "최대표는 정부가 주최한 공식 광복절 행사에는 대리인을 보내고 자신은 극우단체들이 시청앞 광장에서 연 김정일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집회 주최측은 인공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불태웠고, 이 때문에 북한은 갑자기 U-대회 불참을 통보했다"며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대표의 부적절한 처신을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비난하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공격했다.
유 의원은 최근 대통령에 대한 신당개입 중단 요구에 대해 "신당추진은 대통령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며 "대통령이 찬성하고 지원해 주면 더 좋겠지만 대통령이 반대한다고 해도 신당을 하겠다"고 못박았아.
유 의원은 "이것이 지역주의 정치구도 타파를 약속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제가, 지난해 정치적 행위에 대해 나름대로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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