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유통기한 임박 향정약처리 '몸살'
- 강신국
- 2003-08-19 06:43: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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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 폐기건수 10배이상 급증...분업초기 물량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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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가 유통기간이 임박한 향정신성의약품 처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향정약 폐기를 담당하는 보건소에도 약국서 배출된 폐기 향정약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18일 약국가와 강남보건소에 따르면 연초 약 4-5개 약국에 불과하던 향정약 처리 건수가 지난달 무려 50여개 약국으로 증가했다.
향정약 폐기사례가 급증한 이유는 의약분업 3년차를 맞아 분업시행 직전 구색을 맞추기 위해 약국서 소분형태로 구매했던 향정약들의 유효기간이 도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건소 측은 보고 있다.
이는 분업 초기엔 약국이 향정약에 대한 공급과 수요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 소량의 세트 형식으로 구매했지만 막상 처방이나 수요가 없자 유통기간을 넘겨 버린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유통기간이 지난 향정약은 반품이 불가능해 그 손실을 고스란히 약국이 떠안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개국가는 향정약 폐기와 관련 처방건수와 무관하게 덕용 공급되는데다 교품 마저 불가능해 약국마다 개봉재고가 산적하게 된 만큼 폐기에 따른 약국의 자체 손실에 대해 일정부분 보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남의 한 약사는 "문전약국은 향정약에 대한 처방이 일정부분 유지돼 그나만 괜찮지만 동네약국의 경우는 폐기 처리해야 할 향정약이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강남보건소 관계자는 "대다수 향정약의 유통기한은 3~5년 이라 최근 향정약 폐기건수가 급증한 게 사실"이라며 "분업 초기 약국에 유통된 물량들의 유효기한이 임박하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보건소는 향정약 폐기 시 향정약에 대한 유효기간과 제품번호 등을 반드시 챙겨 줄 것을 약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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