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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여준 의원 뒷돈 공천 수사착수

  • 김태형
  • 2003-08-10 23:42:18
  • 요약
  • 윤 의원 "당에 헌금한 사실 없다" 사실 부인

검찰이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공천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공안1부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총재의 측근이었던 윤여준 의원과 김모씨에게 수천만원의 뒷돈을 제공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소인인 손 모씨는 "16대 총선 당시 공천을 받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윤의원에게 2억원을 줬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돈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측근이 아니고 이회창 전 총재의 사조직 활동가이며 헌금을 통한 공천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윤 의원은 "손씨가 전국구 공천과 관련해 당에 헌금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 전 총재의 주변 사람인 김씨가 손씨와 주식투자를 함께 하면서 차용증을 써주고 2억원을 빌린 사실은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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