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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인근 약국 매물 급증-수익성은 ‘글쎄’

  • 주경준
  • 2003-08-07 06:50:34
  • 요약
  • 불황에 상가 공실률 증가 원인...권리금 요구도

경기불황으로 인해 상가의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약국입점위치의 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6일 부동산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경기불황에 폐업 상가가 증가하면서 의원밀집지역 주변 빈상가가 약국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원주변 입점 약국들은 의원과 초근접거리에 약국이 개설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눈치다. 또 임대물건이 나올 경우 즉각 선점해 이전을 꾀하는 실정이다.

서울 Y지역의 한 약국 약사는 “인근상가가 문을 닫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면서 의원과 더 가까운지역에 약국이 개설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며 “요즘은 불황걱정 보다도 경쟁약국이 하나더 생길까하는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또 약국입점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가의 경우 약국개설자와 거래를 전재로 권리금을 요구하는 배짱을 보이는 사례도 포착됐다.

약국개설을 준비중인 한 약사는 준클리닉빌딩 1층에 성업중인 패스트푸드점은 최근 인근부동산에 약국개설자와 계약을 맺고 싶다며 억대의 권리금을 조건부로 달아놓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철시하는 상가가 늘어나면서 약국의 개설입지에 대한 선택의 폭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렵다는게 약국개설 약사들의 판단이다.

의료기관과 더 근접한 약국개설입지를 차지하더라도 이미 목좋은 지역은 약국 포화상태에 있어 결국 신규개설자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아무튼 약국개설입지임에도 불구 상권이 활성화돼 그간 약국 개설이 쉽지않았던 지역은 또다시 지역내 약국시장의 재편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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