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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출신 제약업무직 수급 갈수록 어렵다"

  • 정시욱
  • 2003-08-07 12:25:06
  • 요약
  • 제약사 어려움 호소, 수요 비해 약사인력 태부족

약사출신 직원을 뽑으려는 제약사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제약사를 지원하는 약사 수는 저조한 추세다.

6일 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구직, PM, 마케팅 분야 등에서 약사출신 사원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반면, 제약직으로 전환하는 약사수는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의 원인에 대해 관계자들은 연봉문제, 직종변경에 대한 두려움 등을 꼽고 있지만 무엇보다 제약업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제약사에 한번 입문하면 원래 전공인 약사직종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재 국내 및 다국적제약사 직원 중 약사출신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식약청이 최근 조사한 상장제약사 약사고용현황에 따르면 34개 제약사의 총인력대비 약사고용율은 평균 3.8%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전체인원 대비 약사출신 수가 1%에 못미치는 제약사도 있다.

하지만 제약사에 근무하는 약사출신 직원들의 경우 업무에 있어 분명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근무환경 또한 만족한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들은 제약사 업무 중 '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제품담당PM, 영업, 홍보 등 갖가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연봉에 대한 부분도 근무약사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의 대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약사출신 직원들은 제약사 업무에 있어 접근성이 강하고 다양한 분야를 소화할 수 있어 선호한다"며 "특별한 대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플러스 요인만큼의 합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 국내제약사 인사 담당자는 "모집공고에서 약사출신 우대라고 표기하고 뽑지만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줄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사들의 경우 전문성 강화를 위해 PM이나 연구직에는 대부분 약사 출신을 포진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약사출신 PM이 보편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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