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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64%, 감염성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 강신국
  • 2003-08-06 14:18:56
  • 요약
  • 쓰시협, 모니터링 결과 발표...폐기물 관리 엉망

병의원 64%가 1개 이상의 감염성폐기물 보관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개 이상의 기준을 위반하는 곳도 17%에 달해 병의원의 폐기물 관리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6개 지역 32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폐기물 관리 실태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성 폐기물을 지정된 전용용기에 배출하지 않고, 일반폐기물과 함께 버리다 적발된 곳이 7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병원들은 주사실이나 입원실에서 발생하는 탈지면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적발됐다.

이 밖에 감염성폐기물 전용용기 밀폐포장 보관 위반(65곳), 용기 및 보관장소 표지판 미기재(60곳), 보관장소 표지판 미설치(58곳), 액상고상 혼합처리(54곳), 조직물류 냉동보관 기준 위반(52곳), 보관창고 및 냉동실 온도계 미부착 및 소독도구 미비치(48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액백 처리실태를 살펴보면 수액백 사용 병원의 230곳의 38.3%인 88곳의 병·의원에서만 수액백을 분리배출하고 있었고 나머지 142곳은 감염성 폐기물과 함께 처리하거나 생활폐기물과 함께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사액을 담은 앰플병의 경우에는 감염성폐기물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감염성폐기물과 함께 처리한다고 응답한 곳이 189곳이었으며, 생활폐기물과 함께 처리한다고 응답한 곳은 90곳이었다.

혈압계, 혈당계, 채혈기, 체중계 등 각종 진료기기에 사용되는 건전지를 분리해서 배출 여부에 대한 점검결과 19%인 63곳의 병원만이 폐건전지를 분리해서 보관하고 있었고 56%인 183곳에서는 생활폐기물과 함께 처리하고 있었다.

한편 모니터링 지역 및 참가 단체는 서울(건강세상네트워크), 인천(인천녹색소비자연대), 대전(대전충남녹색연합), 광주(광주YWCA), 부산(부산환경운동연합), 전주(대한주부클럽 전북지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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