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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식 매출구도 보약은 '일반약'"

  • 주경준
  • 2003-08-04 06:14:12
  • 요약
  • 약국 빈익빈부익부 해소위한 궁극적 대안 분석

약계는 피라미드식 약국매출구도에 대한 개선을 위해서는 일반약 비율의 확대만이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일 약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분업이후 처방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매출이 낮은 약국의 수가 증가하고 특정 약국에만 수익이 집중되는 피라미드식 조직형태로 변모함에 따른 해결방안 분석을 진행중이다.

분업전의 경우 매출측면에서 중간층이 강한 다이아몬드 형에 가까운 구조였으나 처방조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분업이후 피라미드형으로 바뀌게 됐다는 것.

주된 이유는 여타의 사례에서 처럼 분업으로 인한 경영변화에 대한 혜택이 대응도가 높은 일부에 집중되는 현상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약사회가 비공식라인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약국의 평균매출을 기준으로 상하가 균등한 다이아몬드 구조라기 보다는 매출이 낮은 약국이 많은 피라미드 구조로 확인됐다.

이에 약사회는 전체적으로 약국의 시장규모는 커졌지만 혜택이 골고루 분산되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약국간 갈등, 상대적 박탈감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차등수가제 도입 등으로 처방집중도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완성도는 높지 않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처방전 분산을 위한 장치마련이 필요성이 제기됐다.

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성분명처방, 대체조제의 확대 등도 이같은 정책과 괘를 같이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피라미드식 약국구조를 개선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견해가 많다.

약사회 관계자는 "시장논리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약국간 매출격차를 어느정도 줄여나갈 수는 있지만 처방조제라는 하나의 축만으로 피라미드식 약국구조를 개선하기는 역부족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계는 궁극적으로 일반의약품 매출의 확대라는 약국매출의 또하나의 축을 활성화하는 것이 궁긍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의약품의 매출 활성화와 셀프메디케이션 운동 등을 진행하는 한편 전문-일반의약품 분류문제에 대한 재검토도 적절한 시점에서 꼭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분업이후 약국의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밀한 접근은 어렵지만 어느정도 정보가 축척된 이후에는 일반약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일반약 확대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약계내의 자체적인 활성화 운동과 함께 전문-일반에 대한 재분류 문제도 차후 검토되는 수순을 밟아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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