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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면허 사용 55%...절반은 '장롱면허'

  • 주경준
  • 2003-08-01 12:44:30
  • 요약
  • 복지부 백서발간, 53,124명 등록... 29,631명 사용

약사면허등록자 5만 3,124명중 55.8%인 2만9,631명만이 약국·의료기관 등지에서 면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복지부가 발간한 2002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약사면허등록자중 의료기관 종사자는 종합병원 및 병원 2,390명, 의원 169명, 보건소 168명, 기타(개국 등) 26,904명 등 총 2만9,631명만 면허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보건소 약사종사자는 168명으로 전국 보건소(지소제외)가 240곳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소한 보건소의 30%이상이 약사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간호사의 의료기관 종사자 비율 54.2%, 의료기사 52.8%와 비슷한 수준으로 의사의 종사비율 80.6%, 치과의사 85.2%, 한의사 78.0%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의사·조산사 등 8개면허 평균 종사비율은 58.2%.

반면 약사 1인당 인구수는 면허사용자를 기준으로 2001년 1,515명에서 2002년 1,619명으로 오히려 증가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미국(1,435명 96년기준), 캐나다 (1,614명 98년), 스웨덴(1,665명 99년), 독일(1,733명 98년) 등 선진국과 유사한 수치를 나타냈다.

일본 971명과 프랑스 946명보다는 다소 많은 수준이나 면허미사용자를 고려할 때 약사인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사 1인당 인구수는 2002년 653명으로 일본 530명, 미국 372명, 캐나다 478명, 스웨더 322명, 독일 290명, 프랑스 332명보다 많았다.

한편 복지부는 2000년도까지는 면허등록자 기준으로 의·약사당 인구비율을 조사했으며 2001년도부터 선진국 기준과 동일하게 면허사용자를 기준으로 조사, 의료인당 인구수가 증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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