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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제약, 하반기 '약국영업' 대폭 강화

  • 정시욱
  • 2003-08-05 07:24:48
  • 요약
  • 전문약 병의원 주력 탈피, 영업 '다변화' 기점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의 약국영업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이는 영업 영역의 다변화라는 효과 이면에 기존 국내 제약사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역효과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5일 제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병의원 영업에 70% 이상 투자하던 다국적제약사들이 하반기 들어 약국 시장에 집중 진출, 사업 다변화를 기하고 있다.

특히 대형 문전약국 대상의 디테일 마케팅 이외에 전문약 소요가 적었던 동네약국들에도 방문을 늘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분업 이후 병의원의 전문약 영업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자체적 진단이 주효했다.

아울러 영업영역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다국적제약사들이 올 상반기 매출 저조와 시기를 같이 하면서 약국시장 진출의 적기로 판단했다.

지난해 전체매출 10위권 이내에 들었던 모 제약사는 영업부서에 대한 자체 진단을 실시, 병의원 영업의 한계를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이에 영업불황 타계의 가장 큰 메리트로 약국을 지목, 구역별 방문처 조정을 단행하는 등 체계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7월을 전후해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전파, 대부분 제약사의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병의원 영업은 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다져왔기 때문에 다변화를 기해야 될 시점에 놓였다고 본다"며 "대형 문전약국, 동네약국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약국시장이 커다란 '열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경쟁 제약사들도 약국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재빠른 접근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사들은 약국 영업 강화를 돌파구로 내세우면서도 혹여 병의원 영업의 공백을 우려, 각별한 스케줄 관리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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