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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함량 가격역전 121개품목 약값 인하

  • 김태형
  • 2003-07-31 07:21:32
  • 요약
  • 약제전문위, 56개사 대상...다른함량 동일가 제외

한 제약사의 동일 의약품중 저함량 품목의 가격이 높게 책정된 이른바 가격역전이 발생한 121품목의 약값이 인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하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어 같은 제약 동일약인에도 불구 상한가를 높게 받고있는 56개 제약사 저함량 의약품 121품목의 약값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의약품들은 내달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9월부터 약값인하가 단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약제전문평가위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동일의약품 함량의 1.5배나 2배 차이가 나는 저함량 고가의약품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함량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한가격이 동일한 의약품은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 위원은 "같은 제품인데도 함량이 적은 의약품이 함량이 많은 의약품보다 약값이 높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약값이 인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제약사들이 약가인하로 인해 약값이 인하된 고함량 의약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가격이 비싼 저함량만 유통, 개국가로부터 '얄팍한 상술'이라는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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