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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매출 10%성장 불구 R&D투자 감소

  • 이지명
  • 2003-07-31 06:54:52
  • 요약
  • 47개사 집계결과, 6%대 이상 4곳 불과…LG생명과학 최고

지난해 47개 상장·코스닥 제약사들의 전체 매출액은 10.86% 증가한 4조4,689억원대를 기록한 반면, 연구개발비는 오히려 0.32% 감소한 1,921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데일리팜이 47개 상장·코스닥 등록 제약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0.52% 감소한 4.2%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제약사 중에서는 올해 FDA 승인 신약 팩티브를 탄생시킨바 있는 LG생명과학이 무려 5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매출액 대비 83.03%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 대웅이 7.35%에 해당되는 87억원, 유나이티드가 6.87%에 해당되는 33억원, 종근당바이오가 6.47%에 해당되는 43억원을 집행하며 매출액 대비 6%대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액 대비 5%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업체로는 조아제약(5.8%), 유한양행(5.36%), 삼천당제약(5.00%)이 꼽혔다.

47개 제약사중 전년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이 100% 이상 급증한 업체로는 종근당바이오가 474.44% 성장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안국약품이 151% 성장한 17억원, 국제약품이 128% 성장한 15억원, 동신제약이 118% 성장한 15억원, 부광약품이 106% 성장한 22억원을 투자하며 각각 랭크됐다.

반면 전년대비 무려 19.54%의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유유를 비롯해 일동제약(-8.07%), 보령제약(-5.33%), 일양약품(-17.28), 삼일제약(-9.53%), 한일약품(-23.82%), 광동제약(-1.06%) 등 중상위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1%대 미만인 업체에 일양약품, 녹십자, 일성신약, 광동제약, 한일약품 등 중상위권 제약사들이 대거 포함돼 충격을 안겨줬다.

한편 Scrip's Pharmaceutical Company League Tables에 따르면 2001년 기준 해외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총 1,770억2,920만달러로, 이중 평균 16.0%에 해당하는 277억4,34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매출액 대비 연구비는 화이자 18.0%, GSK 14.3%, 아스트라제네카 18.0%, 아벤티스 16.8%, J&J 16.6%, 머크 11.5%, 파마시아 11.6%, 릴리 19.4%, 노바티스 17.1%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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