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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시장 3파전...'화력전'

  • 정시욱
  • 2003-08-01 12:22:22
  • 요약
  • 시알리스이어 레비트라 시판...9월부터 시장 확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비아그라 독주에서 시알리스, 레비트라의 본격 가세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약사들은 한결같이 각 제품별 장점을 부각, 3~4년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1일 한국화이자·한국릴리·GSK 3사의 발기부전 치료제 담당자들에 따르면, 오는 9월경 신약 두 제품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각 제품별 마케팅 방안에 고심 중이다.

특히 지난 29일 릴리 '시알리스'의 식약청 수입허가와 2주 후 바이엘-GSK '레비트라' 허가 시기와 궤를 같이하며 기존 비아그라까지 가세,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이번에 허가된 두 신약들은 가격 면에서 비보험약으로 13,000원~15,000원대로 예상, 비아그라와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 마케팅과 영업에서도 세 약 모두 병의원 비뇨기과 의사를 주력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발기부전 환자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점도 동일하다.

이처럼 세 약들의 기본 매출환경이 동일 선상에서 시작되면서, 각 제품 별로 특화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이 시작됐다.

우선 비아그라는 신약들의 출현에 발기부전 전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환영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지난 5년간 입증된 효능과 안전성을 최대한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마케팅 면에서는 의사와 환자간 성문제에 대한 원활한 대화를 도울 수 있도록 전문의를 대상으로 '발기부전 상담기법 워크샵'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환자들이 그들의 문제를 찾아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질환관리 프로그램과 약사를 대상으로 복약지도 프로그램 등을 동시에 진행해 다각적인 발기부전 관리 및 환자의 성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리더로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알리스의 경우 유럽의 성공 사례를 들어 국내에서도 출시와 함께 비아그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알리스는 향후 2~3년 내 시장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대하고 있다.

시알리스 담당자는 "최대 36시간 약효지속과 음식물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자연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기존 정력제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건강했던 원래의 부부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으로 인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주후 수입허가가 예상되는 레비트라는 현재 병의원을 대상으로 질환 중심의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귀기울이고 있다.

특히 바이엘과 GSK 양사의 상호 프로모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레비트라 담당 PM은 "본사에 올해 매출은 거의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시장 접근성에서 확연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발매된 외국에서 약에 대해 긍정적 평가들이 나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비뇨기 의사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입허가를 즈음한 두 신약들의 경우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등 제반 절차가 끝나는 8월말에서 9월경 본격 출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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