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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제약회사 2사분기 성장 둔화

  • 윤의경
  • 2003-07-28 18:08:33
  • 요약
  • 달러약세, 비용절감으로 이익 기록

지난 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쉐링-푸라우, 로슈와 와이어스가 발표한 2사분기 실적에 의하면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의 특허만료로 인한 제네릭 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두 자리수를 성장을 자랑하던 시대는 갔고 일부 제약회사들은 신속하게 신약을 도입함으로써 특허만료로 인한 공백에 대처하고 있는 실정.

미국 정부와 건강보험회사로부터의 보험급여 문제와 약가 삭감에 대한 압력이 제약업계의 앞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의 2사분기 이익은 기대를 상위하는 9%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성장률은 매출 성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제조비용 절감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울제 팩실(Paxil)과 웰부트린(Wellbutrin)의 제네릭 제품의 발매가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2003년 전망치를 높였으나 달러 약세로 인해 매출액은 기대 매출액보다 1% 낮은 86.1억불이었다.

GSK의 효자 제품은 천식약 애드베어(Advair)로 매출액이 31% 상승했다.

쉐링-푸라우

쉐링-푸라우가 기형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항앨러지약 클라리틴(Claritin)의 특허만료 이후 그나마 매출액을 보전할 목적으로 클라리틴을 처방약에서 OTC약으로 전환했으나 역시 매출액 급락을 막지는 못했다.

클라리틴의 2사분기 매출액은 86% 하락한 1.12억불을 기록했고 이런 영향으로 쉐링-푸라우의 2사분기 이익은 71% 하락했다.

그러나 쉐링-푸라우의 주가는 이런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증권가는 제약업계 전환의 귀재로 알려진 새로 취임한 프레드 핫산 회장의 능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와이어스

와이어스의 2사분기 이익은 44% 성장한 8.64억불을 보고했으나 이익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매출 성장이 아니라 일부 처방약과 소비자 의약품의 매각과 달러 약세였다.

환차익으로 인한 요인을 제거하면 와이어스의 전세계 매출액은 단지 2% 성장했다.

와이어스는 호르몬 대체요법제인 프레마린(Premarin)과 프렘프로(Prempro)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전의 올해 기대 매출액인 16억불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슈

로슈의 2사분기 이익은 진단사업부의 부진과 스위스 프랑의 강세로 24% 하락, 순이익으로 11.7억불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매출 약세가 역전될 움직임을 보이고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200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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